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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내몸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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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새로운 정보를 어떻게 저장하고 기억하는 것일까 ? 우리가 평소 경험하고 학습하는 내용은 어떤 형태로든 뇌 속에 저장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기억장치가 작동되는지 잘 모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기억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방법도 잘 알지 못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므로 복습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리고 만다. 만약, 인간이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경험을 모조리 기억한다면 어떨까 ? 누군가와 이별하고 힘들었던 잊고 싶었던 기억들이 현재와 미래의 나를 계속 괴롭힐 것이다. 이는 ‘망각’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결국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것으로 인간이 진화해온 과정으로 생각된다. 인간의 두뇌는 우선순위에 입각해 과거를 기억한다. 먼저 가장 중요한 ‘생존’과 관련된 경험은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나와 관련성 있는지’, ..
나이 들수록 뇌는 굳을까 ? '태어난 순간부터 뇌세포는 계속해서 줄어든다.' '나이를 먹어서 학습이 매우 힘들다.' 살면서 이런 말들을 들어보거나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필자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나는 틀렸어. 공부나 운동, 예체능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야' 같은 비하적인 발언을 많이 들어보았다. 물론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이나 가정 환경에 따라서 사람마다 발전의 차이는 존재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어떤 분야에 도전하지 못할만큼 연약하지 않으며 우리의 뇌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노력하는 만큼 성장이 가능하다. 오늘은 '뇌가소성'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일단 가소성이라는 말은 '변하는 것이 가능한 성질'이라고 할수 있겠다. 어떤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의 고체에 외력을 가하다 보면 탄성 영역을 벗어나 다시는 원래 모습으..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은 신의 선물일까 ?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 우울, 분노, 슬픔 등 희노애락이라고 일컫는 감정의 출처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문득 생긴다. 감정이란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매순간 사회구성원과 치열한 경쟁이 필수적이며, 누군가는 승리하여 행복감을 느끼는 동시에 패배한 자는 분노, 슬픔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것이다. 똑같은 결과를 두고도 이를 접하는 사람들은 서로 다른 목적과 이유로 인해 받아들이는 감정도 맥락이 나뉘어진다. 세상에는 항상 자신감과 활기가 넘치고 긍정적인 사고가 습관화 되있으며 모든 일에 승리를 반복하는 사람이 있으며, 어떤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의욕이 없는 사람이 있다. 패배에 익숙한 사람은 악순환의 연결고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